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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우울증을 눈치채고 예방과 치료하기 위한 안내서

부모의 마음이 아플 만한 상황일 때든 그렇지 않은 상황일 때든 부모의 우울증을 눈치채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란 쉽지 않다. 병원으로 이끄는 건 특히 그렇다. 부모를 위한 마음으로 이런저런 정보도 찾아보지만, 부모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노력은 무가치하다는 생각, 불현듯 터져 나오는 분노, 이따금 즐거운 상황을 맞이할 때 찾아오는 죄책감 등을 겪곤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자녀를 위한 안내서이다. 진료를 거절하는 부모의 마음을 풀이하고, 자녀가 느끼는 일련의 마음들도 당연하다는 걸 알려준다. 우울증이 무엇인지, 환자들의 상황은 어떠한지, 사례와 함께 살펴 가며 우울증 환자와 올바르게 관계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저자의 말

PART 1 먼저 우울증이란 병을 알아봅시다

Chapter 1 우울증의 정의와 증상
- 우울증의 다양한 모습
- 우울증의 원인
- 말과 태도 및 표정 등으로 알 수 있는 우울증 신호들

Chapter 2 중년 우울증의 특징
- 중년 남성 우울증
- 중년 여성 우울증
- 우울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이유

Chapter 3 부모의 우울증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 우울증을 지닌 부모를 지켜보는 자녀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감정

PART 2 중년에서 흔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Chapter 1 사례 1 우울장애: 기력이 없고 잠도 잘 오지 않아요
- 우울증 진단기준
- 우울증의 다양한 치료 방법과 효과
- 전문가가 주는 도움
-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Chapter 2 사례 2 화병: 속에서 천불이 나고 가슴이 터질 것처럼 답답해요
- 화병 진단기준
- 병의 발현 이유
- 전문가가 주는 도움
-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 가족이 할 일

Chapter 3 사례 3 신체증상장애: 검사결과는 이상이 없다는데 소화가 너무 안 돼요
- 신체증상장애 진단기준
- 병의 발현 이유
- 전문가가 주는 도움
-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 가족이 할 일

Chapter 4 사례 4 범불안장애: 사소한 것들이 다 걱정되어 온종일 걱정만 하다 보니 집중이 잘 되지 않아요
- 범불안장애 진단기준
- 병의 발현 이유
- 전문가가 주는 도움
-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 가족이 할 일

PART 3 의사소통 방법 - 부모 변화 이끌어내기

Chapter 1 부모 변화 이끌어내기
- 치료받지 않으려는 부모 이해하기
- 부모가 진료받도록 변화 이끌기
- 대화의 방식

Chapter 2 사례 1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아버지
- 지금 어떤 상태일까요?
- 언제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 할까요?
- 어떻게 병원으로 모실 수 있을까요?
- 갱년기와 우울증, 어떤 차이가 있나요?

Chapter 3 사례 2 우울하다고 느끼지만 진료는 망설이는 어머니
- 지금 어떤 상태일까요?
- 어머니의 양가감정
- 어떻게 병원으로 모실까요?

Chapter 4 사례 3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사고를 보일 때

PART 4 부모와의 트러블에서 살아남기

Chapter 1 부모와의 의사소통
Chapter 2 당신의 마음 케어 방법
- 자녀의 마음 케어
Chapter 3 우울증 부모를 대하는 자녀의 태도
- 우울증을 겪는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 이것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 위로는 이렇게 해주세요

PART 5 정신건강의학과를 알아봅시다

- 마음이 힘든 분들에게 드리는 작가의 편지
- 참고문헌
- 벡 우울 척도
* 우울증 선별 도구 PHQ-9
* 생활사건 스트레스 척도



상세 이미지 1



당신의 부모를 위한 마음이 올바르게 표현되길 바랍니다.

아버지가 뭔가 이상한 거 같아서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을 가보자고 했습니다. “나를 어떻게 보는 거냐?”고 화를 내시니 저도 마음과는 다르게 날카롭게 대응했고, 서로 사이만 멀어졌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지민아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사랑하는 가족이 갈등을 겪는 대신에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거부하는 부모 세대를, 병원으로 이끌고 싶은 여러분의 마음이 좋은 결실을 보길 바랍니다.


추천평

누군가의 딸, 아내이자 엄마. 작가는 정신과 의사로서가 아닌 우울증 환자 가족의 시선으로 마음을 얘기합니다. 수십 년을 느끼고 고민했을 상처와 아픔에 대해 덤덤하지만 단단하게, 진심을 전하려 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그 누구도 영속할 수 없기에, 우리는 필연적으로 상처를 마주할 순간에 도달합니다. 비록 낯선 불안과 생경한 두려움이 힘들게 할지라도 우리는 깨닫습니다. 그토록 나를 아프고 무력하게 했던 관계의 상처, 그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이를 극복할 힘은 이미 내 안에, 항상 자리하고 있었음을.
- 박종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작가)
예전보다 정신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정신과에 간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 힘들어도 참고 살아온 중년의 부모님들에겐 정신과 문턱이 더욱 높게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정신과 진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책이 나왔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언제나 환자들의 안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참된 의사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친절하면서도 쉽고 명료한 문체에 이끌려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많은 분이 이 책을 통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
- 김하연 (부평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