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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500km 63일간 32잔, 미국 2600km 62일간 36잔,

여행 초보, 맥주 초보의 두 바퀴로 달리며, 마시고 그린 맥주 이야기.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맥주를 많이 마시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맥주를 마시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그 여행의 수단이 자전거라면? 겁 없이 자전거 한 대에 몸을 싣고 유럽과 미국을 누빈 여대생이 있다. [두 바퀴로 그리는 맥주 일기]는 저자 최승하가 유럽에서 63일간 2500km를 누비며 마신 32잔의 맥주와, 유럽에서 62일간 2600km를 누비며 마신 36잔의 맥주 이야기를 담았다.

막연히 ‘할머니가 됐을 때 독일에서 소시지를 먹으며 맥주 한잔 마시는 것이 꿈’이었던 대학 졸업반의 여대생은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읽으며, 그 막연한 꿈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맥주와 함께라면 그 또한 좋지 아니한가 하는 마음으로. 엉덩이가 부서지는 고통쯤은 아무 상관없이, 해외여행 경험도, 가진 돈도, 자전거 여행도 잘 모르던, 모르던 것투성이기에 더 용감하게 떠날 수 있었던, 맥주 하나만 바라봤던 여행기에 함께해보자.


머리말
프롤로그
추천사
차례

[ 유럽편 ]
#1 영국의 맥주 5잔
· 첫 번째 잔. 런던, 두 바퀴로 달리다 _ 첫 도시 London(런던), 첫 맥주 ‘Otley(오틀리)’
· 두 번째 잔. 어서 와. 영국 맥주 축제는 처음이지? _ 런던, Great British Beer Festival
· 세 번째 잔. 런던에서 만난 친구? _ ‘Beautiful British Beer(뷰티풀 브리티시 비어)’
· 네 번째 잔. 요정의 장난 _ ‘Hobgoblin(홉고블린)’
· 다섯 번째 잔. 담고 싶은 이야기? _ ‘Forty Niner(포리 나이너)’

#2 프랑스의 맥주 1잔
· 여섯 번째 잔. 나만의 자전거 타는 맥주 여행 _ 프랑스에서 마신 벨기에 맥주 ‘Chimay(시메이)’

#3 벨기에의 맥주 8잔
· 일곱 번째 잔. 준비운동, 그리고 첫 캠핑캠핑장의 첫 맥주 _ ‘Jupiler(주필러)’
· 여덟 번째 잔. 덕통사고 _ 벨기에 맥주, 트라피스트(Trappist)에 빠지다
· 아홉 번째 잔. 브뤼헤(Brugge)를 담은 광대 _ ‘Brugse zot(브뤼흐스 조트)’
· 열 번째 잔. 무지개 핀 어느 날 _ ‘Ename(이네임)’
· 열한 번째 잔. 17살 소녀, 마리 언니 _ 라즈베리, 꽃향기를 품은_‘Hoegaarden Rosee(호가든 로제)’
· 열두 번째 잔. 수도원에서 자전거 타고 맥주 마시기란 _ Brussels(브뤼셀) 펍 투어
· 열세 번째 잔. 람빅이 담고 있는 특별함 _ Cantillon Gueuze(칸티용 괴즈)
· 열네 번째 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_ 마크 부부와 함께 나눈 ‘Westmalle(베스트말레)’

#4 네덜란드의 맥주 3잔
· 열다섯 번째 잔. 폭풍우 치는 날에 _ 악마, 그리고 ‘Duvel(듀벨)’
· 열여섯 번째 잔. 풍차 브루어리 _ ‘Hop & Liefde(홉 앤 리에프데)’
· 열일곱 번째 잔. 작지만 큰 맥주 왕국 _ De Bierkoning(드 비어코닝)에서 만난 Brouwerij’t IJ(브루어리 헤뜨아이)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 슬럼프

#5 독일의 맥주 9잔
· 열여덟 번째 잔. 어제와 조금 다른 국경을 넘다 _ 독일, 그리고 ‘BECK’S(벡스)’를 만나다
· 열아홉 번째 잔. 독일 자전거 여행자 부부 _ ‘Webster Weizen(웹스터 바이젠)’
· 스무 번째 잔. 정통 독일의 맛 _ 가볍게 한 잔, ‘쾰쉬(K?lsch)’
· 스물한 번째 잔. 라인강에 내려앉은 어둠 _ 꼬불꼬불 ‘Koblenz(코블렌츠)’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 하루쯤은 맥주가 아니어도 괜찮아
· 스물두 번째 잔. 부글맵이 필요 없는 날 _ 티나 투어와 ‘Vetter’s Pilsner(베터스 필스너)’
· 스물세 번째 잔. 건배! Prost! _ 슈투트가르트의 밤
· 스물네 번째 잔. 도시를 뒤덮은 옥토버페스트의 열기(1) _ Oktoberfest(옥토버페스트)
· 스물다섯 번째 잔. 도시를 뒤덮은 옥토버페스트의 열기(2)
_o fHbrauhaus Original(호프브로이 하우스 오리지널)
· 스물여섯 번째 잔. 고양이 할머니 _ 달콤한 파이와 함께한 ‘Urstoff(우스토프)’

#6 오스트리아의 맥주 1잔
· 스물일곱 번째 잔. 오스트리아에서의 휴일 _ 여덟 번째 잔. 트라피스트, ‘Gregorious(그레고리우스)’를 만나다

#7 체코의 맥주 4잔
· 스물여덟 번째 잔. 혼자인 시간 _ Eggenberg(에겐베르크) 레스토랑
· 스물아홉 번째 잔. 널 알게 된 건 행운이야 _ ‘Bernard(버나드)’
· 서른 번 째 잔. 필스너의 도시 필젠(Pilsen)
_ ‘Pilsner Urquell(필스너 우르켈)’과 함께 / 필스너 공장 투어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 예쁘지는 않지만
· 서른한 번째 잔. 거짓말 _ Srahov Monastic Brewery(스트라호프 수도원 맥주 양조장)의 Dark Lager(다크 라거)

#8 오스트리아의 맥주 1잔
· 서른두 번째 잔. 여행 선배 _ 넌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 부다페스트(Budapest)라는 종착점


[ 미국 편 ]
#1 워싱턴의 맥주 7잔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_ 왜 미국이어야 했을까
· 첫 번째 잔. 인천공항 표류기 _ 예상치 못한 그 상황에서 달라진 건 하나였다
· 두 번째 잔. 여긴 미국, 시애틀인데 말이야 _ 미국 첫 맥주, ‘Red IPA(레드 IPA)’
· 세 번째 잔. 도심 속 오아시스 프리몬트 브루잉(Fremont Brewing) _ ‘Interurban IPA(인터어반 IPA)’
· 네 번째 잔. 시애틀의 떠오르는 별, 발라드(Ballard) 투어(1) _ 과학 학도들의 브루어리
· 다섯 번째 잔. 시애틀의 떠오르는 별, 발라드(Ballard) 투어(2) _ Peddler Brewing Company(페들러 브루잉 컴퍼니)
· 여섯 번째 잔. 시애틀의 떠오르는 별, 발라드(Ballard) 투어(3) _ 산을 오르듯 묵묵히 NW Peaks Brewery(노스웨스트 픽 브루어리)
· 일곱 번째 잔. 미국 적응기 _ ‘Bud Light(버드라이트)’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_ 오늘은 내게 화요일이었다

#2 오리건의 맥주 8잔
· 여덟 번째 잔. 여기는, 포틀랜드
_ ‘Breakside IPA(브릭사이드 IPA)’ & ‘Back to the future IPA(백 투 더 퓨쳐 IPA)’
· 아홉 번째 잔. 그들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것 _ ‘Jade Tiger IPA(제이드 타이거 IPA)’
· 열 번째 잔. 포틀랜드에 함께 머물다 간 사람들 _ Good Beer Brings People Together(좋은 맥주는 사람들을 한 데 모은다)
· 열한 번째 잔. 다시 돌아온 포틀랜드 _ 보랏빛 줄기, ‘Brambleberry Quad(브램블베리 쿼드)’
· 열두 번째 잔. 내가 만든 맥주야 _ 카를로스 아저씨의 홈브루잉 맥주
· 열세 번째 잔. 캠핑장에 도착하기 5km 전 _ ‘Hoodoo Voodoo IPA(후두 부두 IPA)’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 펼쳐진 건 텐트뿐만이 아니었다
· 열네 번째 잔. 잠시 멈추어 섰을 때 알게 된 것들 _ ‘Rogue Farms 7 Hop IPA(로그 팜즈 7 홉 IPA)’
· 열다섯 번째 잔. 101번 도로 위 아주 평범한 로컬 음식점
_ The Spoon(더 스푼)에서의 ‘HOPSMACK(홉스맥)’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 마치 국경을 넘은 것처럼

#3 캘리포니아의 맥주 21잔
· 열여섯 번째 잔. 여기 공통점 하나 추가요 _ ‘델 노터 포터(Del Norter Porter)’
· 열일곱 번째 잔. It’s not you! _ ‘Angry Orchard Apple Ginger(앵그리 오차드 애플 진저)’
· 열여덟 번째 잔. 초코 향기가 나는 화장실에서 _ 화장실에서조금씩 늘려보는 마음의 크기
· 열아홉 번째 잔. 그녀의 얼굴 _ ‘Apricot Wheat(아프리콧 윗)’과 ‘Watermelon Wheat(워터멜론 윗)’반반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 1 vs 101, 선택의 갈림길에서
· 스무 번째 잔. 죽지 않아, 나는 죽지 않아 _ ‘Old Rasputin(올드 라스푸틴)’
· 스물한 번째 잔. 러시안 리버의 낮과 밤 _ ‘Pliny the Elder(플라이니 디 엘더)’
· 스물두 번째 잔. 그들의 행보 _ ‘Lagunitas IPA(라구니타스 IPA)’
· 스물세 번째 잔. 천천히, 그 시간을 음미하듯 _ ‘Gifted Branch(기프티드 브랜치)’

· 스물네 번째 잔. 날 집으로 도로 데려 놔도! _ ‘Hop 15(홉 15)’
· 스물다섯 번째 잔. 친절한 주류 밀매업자들 _ ‘Big Daddy(빅 대디)’
· 스물여섯 번째 잔. 스몰 배치 브루어리 _ ‘No Nelson Left Behind IPA(노 넬슨 레프트 비하인드 IPA)’
· 스물일곱 번째 잔. 야구의 발견 _ ‘Odeprot IPA(오드프롯 IPA)’
· 스물여덟 번째 잔. 브루어리에서 펼쳐진 마법 _ ‘Anomaly Milk Stout(아노몰리 밀크 스타우트)’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 자전거 맥주 여행의 매력이 뭐예요?
· 스물아홉 번째 잔. ‘모두’를 위한 자전거 맥주 축제 _ Tour De Fat(뚜르 드 팻)
· 서른 번째 잔. 캠핑카, 다른 사람의 여행에 들어간다는 것 _ ‘Victory at Sea(빅토리 앳 시)’
· 서른한 번째 잔. 해변에서 시작된 인연 _ ‘America(아메리카)’
· 서른두 번째 잔. 그들이 되돌아온 이유 _ ‘Jubilee Ale(주빌리 에일)’
· 서른세 번째 잔. 에콰도르 아저씨와의 피맥 _ ‘Swami’s(스와미스)’
★ 쉬어가는 여행 이야기 ★ from Seattle to San-diego
· 서른네 번째 잔. 샌디에이고 휴일 전야제 _ ‘Speedway Stout(스피드웨이 스타우트)’
· 서른다섯 번째 잔. 사랑하는 일 _ Barmy(발미)’와 ‘Mango Even Kill(망고 이븐 킬)’
· 서른여섯 번째 잔.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 _ ‘Mosaic Session Ale(모자익 세션 에일)’ & ‘Aurora Hoppyalis IPA(오로라 호피엘리스 IPA)’

★ 에필로그 ★ 저마다의 맥주 이야기
♥ 땡스 투 ♥532


상세 이미지 1



맥주 병과 잔, 일러스트로 새 옷을 입다!

자전거 맥주 여행을 계획하던 저자 최승하는 이 여행에 ‘맥주 그림’이라는 자신만의 색을 더했다. 이 여행을 준비하며 “온전히 자전거라는 수단에 의지해 60일을 달릴 만큼 강인한 체력도 정비법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고, 맥주를 마시겠다면서 라거와 에일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이 또한 내가 풀어야할 과제라며 매일 30분 이상 자전거를 탔고, 정비를 배워보겠다고 주말마다 자전거 샵을 찾아가 사장님을 귀찮게 했다. 또 이전까지는 한 브랜드만 찾던 내가 어제와 다른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고, 이를 보다 쉽게 기억하기 위해 ’그림’이라는 방법으로 맥주를 기록했다.”고 한다.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그림을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맥주를 마신 그 순간을 기록하고, 그 맛을 담는 도구로 그림을 선택했다. 맥주를 마시던 그 순간을 담거나, 맥주 라벨과 그 맥주 양조사의 독특한 그림을 담거나, 혹은 맥주 맛을 그려볼 수 있는 일러스트는 이 책을 읽는 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맥주를 통해 사람을 만나다,
맥주와 자전거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

"Good Beer Brings People Together.”
이 책은 자전거를 타고 유럽과 미국을 여행하며 맥주를 마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자전거 여행서는 아니다. 또 이 책은 맥주 정보서도 아니다. 매 편마다 맥주 노트가 있지만, 객관적인 맥주 정보보다는 저자가 느낀 주관적인 감상에 더 가깝다. 상세한 자전거 여행을 원했던 사람이라면, 전문적인 맥주 정보를 원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원한 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맥주를 잘 알든 그렇지 않든, 누구나 맥주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드는 그런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저자에게 맥주란 ‘기억하는 맛있는 맥주들은 어떠한 ‘맛’보다, ‘어디서’, ‘누구’와 함께 나누고 마신 ‘추억’과 ‘경험’들로 더 명확히 기억되고 회자됐다.‘고 전한다. 맥주와 자전거보다 맥주를 마시고,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여러분도 저자가 울고 웃으며 느끼고 만났던 사람들과의 이야기에 더욱 매료되지 않을까.